독서의 즐거움이 사라지고 있는걸까... 벼룩의 읽는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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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끝까지 읽는 책이 없다.
작년에 말에 읽은 신형철의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이후로 없는 것 같다.
언어를 자주, 혹은 제대로 쓰지 않으면 녹스는 것처럼, 
책읽기도 그러한가 보다.

<슬픔의 위안>은 지루해서 ,(그리고 누군가에게 위로의 말을 건내는게 강.박.적으로 조심스러워져서 힘들어졌다.-_-;;)
 <의미의 위기>는 문장이 어려워서,  난독증에 시달리는 사람처럼 엉금엉금 읽다가 시간에 쫓겨 도서관에 반납하고 말았다.
김인환평론집은 다시 읽어볼 생각인데,  낯선 단어가 있어 네이버에 검색해도 안나오더라. 그런 단어를 꼭 사용해야 할까...

밤을 새워 영화를 보거나 드라마는 본 기억이 또렷한데, (새해 첫날 나의 아저씨를 다 봤다)
책을 그렇게 읽은 건 언젠지 기억나지 않는다.


어제 당신이 내게 물었다.
"책 많이 읽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면 인상이 어때요?"
"....."
양이 중요한게 아니라 질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책을 읽는지가 중요하고, 책을 읽는 즐거움을 만끽하는지도 중요하다.
책을 많이 읽으면 지식은 늘겠지만, 그렇다고 사람이 더 지혜로워지는가는 별개인것 같다.


지난 연말에 들은 신형철평론가의 강의 중에서 
그는 '냉소'를 세련되게 (폼나보이게 포장해서) 포기하는 거 라고 했다.

뜨끔했다.

우리는..(나는 인가?)
시니컬한 태도에 대해 얘기할 때,
'포기'하는 마음보다  '세련된' 데에 방점을 두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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