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영화나들이 패터슨 패딩턴 사랑의모양 쓰리빌보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벼룩 눈은 장식이 아니다



패터슨

올 해 나의 첫 영화였고, 짐 자무시와 더 친밀해지고
아담 드라이버가 더 좋아졌다.
 소소함으로 반짝이는 일상의 아름다움은 언어로 빚어져 매우 아름다웠다.
이창동의 <시>와 비교하게 된다.
두 영화에 감독들의 시가 나온다.
짐자무시의 <물이 떨어진다> 와 이창동의 <아네스의 노래>
두 영화 모두  물의 이미지로 시작되는데,
짐 자무시가 폭포를 이루는 떨어지는 물방울들의 섬세함에 주목한다면
이창동은 흐르는 강물의 이미지이고, 그 잔잔한 물결안에 수장된 아네스가 흐른다.

패터슨의 일주일을 들여다보는 일은 삶이 어떻게 예술이 되는지를 보여준다면, 이창동 감독의 <시>에서는 시가 어떻게 삶에 대한 태도를 바꿔가는지 미자를 통해 보여준다.
 패터슨 덕분에 즐거웠지만,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 살아남는다>의 커플에 더 애정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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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턴

패터슨처럼, 장소, 주인공의 이름, 제목이 동일한 패턴의 패딩턴.
너무나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이야기들과 따뜻한 인간애가 느껴지는 봄날의 햇살같은 영화다.
누군가가 미워지거나, 화해하고 싶다면 패딩턴을 볼거다.
휴 그랜트의 최고작이라고 말하고 싶다.

패딩턴의 에피소드들을 주머니에 갖고다니다가 우울할때 꺼내보고 싶다.
오렌지 마멀레이드를 주문할 것이고,
분홍색 줄무늬 파자마를 사고 싶어졌다.
집에 돌아와서는 나의 반려묘 별님이와 팝업북을 함께 보았다.
별님이 한테 유리창 청소하는 법을 가르쳐볼 생각이다.
별님이의 눈을 들여다 보며 패딩턴의 눈빛 연기를 떠올린다.
패딩턴! 
눈빛 연기부문 최고상 수상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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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모양 

언제나 기대하는 길에르모 델토로 감독의 동화.
시작 장면에서 흐르는 음악에 맞춰 그녀의 꿈속을 물속을 함께 떠다녔다.

샐리 호킨스와 바다생명체의 관계(?)를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는 것처럼 사랑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샐리와 패딩턴의 물 속장면에서 그 둘의 눈맞춤처럼,  바다생명체와 그녀의 사랑은 연민에 가까운 반려동물과 반려인의 교감같은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그 영화는 외롭고 쓸쓸하고 슬펐다.
바다생명체의 매끈한 몸매보다  눈빛과 셔터처럼 닫히고 열리는 눈막이 좋았고, 마이클 섀넌이 더 좋아졌다.
첫 장면과 음악만큼은  오래오래 기억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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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 빌보드

오스카상을 나더러 주라고 한다면 당연히< 덩케르크>에게 줄거라 생각했다.
미안해, 덩케르크.....
<쓰리 빌보드...>와  프랜시스 맥도먼드에게 상을 줘야겠어.
대단한 영화다. 
장르가 코미디라는 것도!
그녀가 이를 악물고 악다구니를 꾹꾹 누를 때, 말 대신 메세지로, 행동으로 옮겨버릴 때 통쾌하면서도 불안하고 두려웠다.
분노와 폭력은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는 걸  연설하지 않아서 좋았다.
<인어 베러 월드>도 좋았지만, 거기엔 맥도먼드가 없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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