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님의 공간 벼룩, 집사가 되다

별님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간일 거다.
나의 첫 여행지(도쿄)에서 사온 러그를 아낌없이 별님의 식당에 제공해주었다.



별님이 침실.
겨울이라 고다 공구로 득템한 엘리온으로 벽을 만들어주고, 내 침대 사이에 자주에서 제값주고 산(세일 타이밍을 못참고 사버리다니!)굽방석에 티셔츠입혀 별님이 침대를 마련해 주었다.
침대가 바로 옆에 있으니 손만 뻗으면 별님이를 만질 수 있어 좋다.
엘리온(난방기구) 타이머가 꺼져서 추우면 내 품에 쏙 들어와 서로서로 난방기역할을 해준다.



별님이 화장실
원래는 리첼 변기만 썼는데 지인이 큰 화장실을 줘서 다다익선이겠거니 하고 쓰게됐다.
아무래도 모래 덮는 재미가 좋은지 큰 화장실을 더 선호한다. 집사가 부재중이라 큰 화장실에 고구마가 들어있으면 리첼변기형에 감자를 생산한다.
고양이는 너무너무 깔끔쟁이야.
신기하고 영특하다!



집사!
너, 내 흉보냐?



우리 별님이가 가장 사랑하는 공간은
창가 앞 캣타워!
프랑스회사의 디자인으로 확실히 예쁘다. 베트남 OEM인데, 조립할때는 너무 조잡해서 많이 실망했는데 완성하니까 근사해서 만족스럽다.
여름에는 햇빛 쬐면서 오수를 즐기신다.



중간부분은 저렇게 생선이며 (희생)양이며 셀로판 나비가 주렁주렁 열려있다.
동네 서낭당분위기를 연출.





 
별님이의 음악감상실
마샬스피커를 살까 진지하게 고민하다가 (마샬 소리가 별로였다는..)고른 야마하오디오. 탁월한 선택이었다.
그런데 주로 라디오만 듣는다는 거.
별님이가 하도 올라가서 양면테이프를 덕지덕지 붙여놨더랬다.
별님이는 재즈를 좋아한다.
내 음악얄범엔 “별님송”리스트가 따로 있다.
별님이 마음을 진정시킬 때 효과가 있다.
브라스 소리를 좋아하고, 눈이점점 가늘어지면서 눈꺼풀이 닫히고 스르륵 잠에 빠져드는 것처럼 음악에 빠진다. 그러다 오아시스나 펄잼을 틀으면 “냥!”하고 심기가 불편하다 호통치신다.


이 소리의 근원은 어디다냥?!





마녀배달부 키키의 고양이 지지 러그 역시, 내 첫 여행지에서 사온 골동품이다.



덧글

  • 명품추리닝 2017/12/02 22:23 # 답글

    별님이는 음악취향도 고급스럽네요. 한이불에서 붙어자는 겨울이 무척 따뜻하시겠어요.
  • 간 빼먹힌 벼룩 2017/12/02 23:07 #

    네, 너무 뜨끈뜨끈 따끔따끔해요. 자다가 제가 뒤척이면 엄청 핥거든요. 너무 따갑지만 참아요^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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